새롬동 상상의숲, 산책하며 밤캐기 좋은 곳

아침 저녁으로 이제 제법 쌀쌀합니다. 아내의 권유로 등산하며 밤도 캐자기에 집 근처 상상의 숲으로 갔습니다. 준비물은 마실 물과 등산 스틱, 모기퇴치 스프레이, 장갑 정도 입니다. 등산길 중간 중간 떨어진 밤송이들이 반깁니다. 먼저 아들이 발로 살살 밀며 등산 스틱으로 밤송이를 까봅니다. 토실토실한 밤이 기다리고 있네요. 아직 산모기들이 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는게 좋습니다. 아들은 불편하다며 장갑을 벗었는데, 모기에 물렸습니다. 초록을 머금은 산도 가을을 지나고 겨울이 되면 앙상한 모습만 남겠지요.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등산하기에 좋은 날씨 입니다. 제법 많이 캐왔죠? 가을의 문턱에서 산책하며 밤도 캐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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