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춘기를 대하는 자세


중년의 사춘기를 대하는 자세

인생에 사춘기는 한번인 줄로 알았습니다. 흔히 스쳐 지나가는 중고등학생 시절의 삐딱하던 사춘기 시절 말이죠. 20대에는 취직하기 위해, 결혼하기 위해 20km/h의 속도로 인생을 달려 왔습니다. 30대에는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사랑하는 아이와 아내를 위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어깨에 짊어지고 30km/h의 속도로 인생을 달려 왔습니다. 그렇게 넉넉치 않은 월급으로 빚도 갚고, 아이도 키우고, 그렇게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어느 순간에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엔 저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40대에 사춘기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무기력함, 나는 여기에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삶에 흥미를 못느끼며 지내다가 문득 구매해서 읽은 책입니다. 좀 찌질해 보여도, 남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나 자신을 위해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대에는 1년에 책 한권도 제대로 안 본 나인데, 40대에는 ...


#40대무기력 #40대사춘기 #가장의무게 #아빠일기 #일기 #중년권태기 #중년사춘기 #하루일기

원문링크 : 중년의 사춘기를 대하는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