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무 다른 동생 취미생활(손뜨개)

오래간만에 여동생 집에 놀러 갔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동생이 따라다니는 게 너무 귀찮아서 도망 다녔는데,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동생 취미생활이 나와는 너무 다른 모습에 한 가족이라는 게 신기했습니다. 저는 코바느질을 전혀 못하거든요. ㅋㅋ 방안 가득히 만들어 놓은 작품 혼자보기 아까워 올려봅니다. 9월에 결혼식 하는 막내 남동생 결혼식 선물이라고 합니다. 동생이 만들어준 수세미가 한가득 이예요~^^ㅎㅎ 컵 받침과 호박 장식품입니다.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 중 저는 초록사과를 더 좋아합니다. 새콤 새콤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신랑 신부 손뜨개 처음으로 동생 선물로 뜨기 시작했는데 너무 일찍 시작해서 여러 인형이 탄생후 맨 마지막 작품인 신랑 신부가 선택되었습니다. 인형도 남자 여자같이 있어야 이쁜 것 같습니다. 혼자 있으면 쓸쓸하니 까요. ㅋㅋ 똑같은 인형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르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목도리와 옷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네요. 빨간 원피스와 남색 멜빵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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