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상견례 – 2 / 낯선 누님 편, 보이는 것과 다르게 성실한데..?


5. 상견례 – 2 / 낯선 누님 편, 보이는 것과 다르게 성실한데..?

한 번으로 끝내려던 인연이 이렇게 이어질 줄 꿈에도 몰랐다... 몇 번을 만나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백수가 꿈이라던 이 남자... 뺀질거릴 거라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너무 성실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웬만하면 회사에서 저녁까지 먹고 퇴근하고 회식, 특별한 약속이 아니면 집과 회사, 수영장만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아주...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ㄷㄷ 술도 회식이 아니면 잘 안 먹는 편... 수영과 다른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편... 그리고... 이놈... 전세를 끼고 용인에 작은 아파트도 한 채 있다.. ㄷㄷ 투자금이 그리 큰 건 아니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모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냥 성실한 남자였다 ㅎㅎ 꿈이 백수라더니... 정말 어느 정도 자금이 쌓이면 시원하게 퇴사하는 거 아냐??? 이런 생각도 잠깐 했지만... 보기와는 전혀 다른 성실한 모습에... 애 낳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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