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마음의 상처


[사색] 마음의 상처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산다. 상처의 깊이, 상처의 정도는 누구나 다 다를지 모를지 모르지만 나의 상처는 나밖에 알 수 없기에, 다른 이의 상처는 내가 경험할 수 없기에, 누구나 자신의 상처가 가장 아프다. 자신의 마음속에 안고 있는 상처가 다른 이를 아프게 찌를 때도 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지나치게 예민하다거나 날서있다면, 그에게 어떠한 상처가 있을까 생각해보는 버릇이 있다. 오늘 누군가가 당황스럽게도 나를 아프게 찔렀다. 그의 당황스러울만큼의 날선 태도와 급하고 예의 없는 행동들. 그에겐 어떠한 상처가 있기에,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너무나도 짧은 순간, 급작스러운 태도였기에 나는 대응하지 못했다. 그의 태도 보다도 그 순간 적절한 대응이 나오지 않은 내 자신의 모습에서 나는 상처 받았다. 나 또한 나의 상처로 말미암은 날선 부분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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