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김진명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김진명

초보 독서가인 나에게는 '김진명'하면 어려운 장편소설만 쓰는 작가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감히 엄두를 못낼뿐더러, 용기를 내서 읽더라도 내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섣불리 읽지 못했었는데 서평단으로 뽑히게 되는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았다. 우선 작가 소개에 '소설가' '충청북도 제천에서 고구려를 집필 중이다' 이 단 두줄로 설명이 가능한 것 부터가 멋지다. 또, 책 중간중간 한 페이지 가득 작가님의 사진이 나오는데 처음 느낌은 '성격 좋은 동네 아저씨'였다. 그러나 1부를 읽는 사이 작가님 필력에 반했는지, 두번째 사진에서의 작가님은 어느새 세상 잘생긴 '뇌섹남' 이 되어 있었다. 초반에는 '첫 에세이' 답게 작가님의 경험담을 위주로 비교적 가벼운 주제의 글들이었고, 뒤로 갈수록 인문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고민해봐야 하는 무거운 내용들을 다뤘다. 그 이후로는 다시 경험담과 세계 여행기가 나오는데 '성격 좋은 동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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