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직소(내 옆자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옆직소(내 옆자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내 옆자리 직원은 업무할 때 수시로 무선이어폰을 끼고 있다. 다행이 말 걸면 빼기는 한다. 본인 삶이 중요해서 학교는 꼬박꼬박 열심히 다니는데 업무는 하고 싶은 일 위주로 한다. 팀이 아니라 개인 위주로… 하기 싫은 일은 잘 안하려 하고 요기조기 피하고, 모른척하며 벗어난다. 재밌어보이거나, 욕 먹을일 없는 티내기 좋은 일에는 두 발 벗고 나선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하고픈 말은 다 하는 성격이고 그래서 그런지 일도 하고 싶은 대로 한다. 팀장이 뭐라해도 난 모르쇠다. 보고했으니 내 할 도리는 다 했다 이거다. 이로 인한 팀장의 불평불만 해소는 내 몫이다. 소신이 강해서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옳다. 본인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는다. 설령 틀려도, 어~~~~하고 넘어간다. MZ냐고?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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