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목촌리 사람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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픔이 한순간 살아났다 다시 사라졌다. "아직 움직이지 말아요. 우선은 안정을 하는게 제일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여긴 어딥니까?" "걱정말아요. 다 끝났어요. 여긴 병원입니다" "병원?" 그는 새삼 주변을 돌아보았다. 그의 머리 맡에는 누가 갖다 두었는지 꽃다발이 여러개 놓여 있었고 그의 옆 침대에 김감독이 걸터 앉아 있었다. 김감독의 팔에선 투명한 관이 빠져 나와 있었는데 해일은 그것이 링겔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병실은 밝기가 낮은 조그만 등 하나로 밝혀져 있었고 기분 나쁠만큼 아늑한 고요가 실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의사가 눈을 뜰때 빛이 너무 밝으면 눈을 상할 수도 있다고 이렇게 어둡게 해 놓았소. 덕분에 나는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지. 책도 한 권 제대로 못 읽고 말이야. 정PD는 사흘만에 깨어난 거요" "사흘만에 깨어났다구요?" "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깨어났는데 정PD만 이제 깨어난거요" "다른 사람들.... 누구죠? 누가 살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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