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저자 우치다 다쓰루 출판 갈라파고스 발매 2010.10.05. 구조주의란 무엇인가? 책의 표현을 빌자면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존재’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 자유나 자율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파헤친 철학의 사조를 구조주의라 말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우리의 자유의지를 믿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그것으로 형성된 사상, 사상에서 이행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행동들은 우리의 외부적인 경제체제나 정치체제, 국가의 권력이나 정부의 행정력 등 구속된 사회의 관계망에 따라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그 안에서 형성되고 사고할 수밖에 없다. 그 경계를 넘어서 사고할 수는 없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우리는 인지할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 구조가 우리의 사고를 형성한다는 것이 구조주의의 핵심이다. 이 구조주의의 시작은 스위스의 언어학자인 소쉬르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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