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 문장의 아름다움으로 시대를 논하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 문장의 아름다움으로 시대를 논하다.

밤이 선생이다 저자 황현산 출판 난다 발매 2016.05.11. 저는 산문집이나 에세이집을 즐겨 읽지 않습니다. 쓰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하나의 큰 흐름을 일괄적으로 끝까지 이끌고 가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에 반해 산문집은 한 두장의 짧은 공간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문장으로 축약시켜 놓은 것이기에 전개가 빠르고 여러 주제의 산발적인 배치로 주제의 전달력도 금방 잊힙니다. 몇 장 넘어가면 전에 읽었던 산문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결국 남는 건 작가의 문체밖에 없습니다. 주제의 다양성도 산문을 잘 읽지 않은 원인이기도 합니다. 포괄적인 주제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때로는 인위적이고 작의적인 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데 흐름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뻔한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일부러 찾아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글쓰기에 관심이 가고 글쓰기 관련 책들을 읽다 보니 문장의 힘을 알게 됐습니다. 문장의 힘은 작은 공간 안에 아름다운 우리말로 함축된 문장들을 문단에 구성함으로 표현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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