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엔 매일 글을 쓸 거야, 2023 #9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을 나이


방학엔 매일 글을 쓸 거야, 2023 #9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을 나이

하루가 짧다. 무언가 하고는 있지만 성과는 없다. '이것저것 그냥'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하기 어려운 하루.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즐겁다. 물론 매일 즐겁진 않지만 가치 있다고 믿고 살고 있다. 그래도 방학이 없었다면 교사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이것저것 하며 보내고 있다 보니 손에 딱히 잡히는 건 없다. 그렇지만 시간이 가는 게 아깝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오늘은 뭘 쓰지?를 생각한다. 간단하게 밥을 먹고 일단 뭐라도 끄적여본다. 교육,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나면 어느덧 점심을 준비할 시간. 식사를 마친 뒤 정리하고 커피 한 잔, 수업 고민과 잡념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시계는 4시를 향해간다. 아 이렇게 하루가 끝나가면 안 되는데.. 30년쯤 살아보니 이제서야 알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한 분야의 책을 20권 정도 읽으며 해당 분야의 섭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무언가 하나를 정해 20권 정도 읽어보고 싶다. 요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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