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존 셰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황의방 옮김, 보림, 1996-11-01) 분명 늑대의 한풀이지만 진짜 그를 불쌍히 여겨야 할지 아리송합니다. 그동안 나쁜 늑대로 오해받아 힘들었을 그를 응원해줘야 할 것 같지만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는 건 왜일까요. 늑대는 돼지를 진정한 이웃으로 생각했을까. 먼저 늑대가 설탕을 빌리러 이웃 돼지네 집에 가는 것부터 봅시다. 이 늑대는 하필 돼지의 집 주변에 살까요? 돼지가 일부러 늑대의 집 옆에 자기 집을 지었을리는 없고, 아마 늑대가 나중에 짓지 않았을까 합니다. 재채기로 집이 무너지고 돼지가 죽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죠. 그렇다고 날름 먹다니요. 도대체 돼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걸까요? 음식을 바깥에 두면 상하니까 먹어치우는 게 낫다는 합리화를 합니다. 평소 늑대는 돼지를 진정한 이웃을 생각하지 않았나 봅니다. 돼지형제를 머리가 나쁘다며 무시하고, 그저 커다란 치즈버거나 먹음직스러운 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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