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장애에 관한 또 다른 그림책


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장애에 관한 또 다른 그림책

베로니크 코시 글, 레베카 갈레라 그림, 이화연 옮김, 천개의 바람, 2018-04-23(사진출처:알라딘) 예상을 뒤엎는 빨간 모자 이야기 제목에 ‘늑대’와 ‘빨간모자’가 있습니다. ‘빨간 모자’이야기의 패러디 버전일 것이라는 감이 딱 옵니다. ‘먹고 먹히는’, 다시 말하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통쾌하게 비틀며 전개되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웹소설 제목처럼 너무나 구체적이고 분명한 제목이 마음에 걸립니다. 문학적이거나 함축적인 제목에 익숙한 저에게 대놓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제목과 익히 알고 있던 빨간 모자 이야기가 뒤섞여 참으로 낯설게 다가옵니다. ‘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는 저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장애에 관한 내용인 줄은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늑대는 정말 ‘안 자라는’ 늑대입니다. 늑대 몸은 아주 힘세고 커다랗지만 머리는 뭔가에 꽉 막힌 것처럼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지적 장애를 뜻하는 듯 합니다. 빨간 모자는 ‘안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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