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대용은 곡물쉐이크

저는 원래 평소에 아침밥을 잘 챙겨 먹는 편이 아니었어요. 아침에는 늘 출근 시간에도 쫓겨서 뭘 해 먹기에도 빠듯하기도 하고 잠을 조금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서 음식을 해서 먹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랬더니 점점 기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들고 기상 시간도 조금씩 늦어지게 되면서 결국에는 회사도 지각을 하게 된 거예요. 아침부터 점심까지 공복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과식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고 불규칙한 식사 때문인가 식사량에 비해 체중도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어요. 몸뿐만 아니라 업무능력에서도 점차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는데요. 아침에 회의가 있는 날은 특히 머리 회전이 안 되는 듯한 멍한 느낌도 받았어요.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 때는 이래서 어머니께서 늘 아침밥을 챙겨 주셨나 싶기도 하고 매번 뭐라고 입에 물려서 등교를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때는 엄청 귀찮고 짜증이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참 맛있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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