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이 이야기


함박이 이야기

함박이는 함박이 아빠가 겨울에 태어나는 아기라서 함박눈 오는 겨울에 함박웃음 지으며 살라고 지어준 태명이에요. 저는 "겨울이면 다 눈이 오냐! 함박이하면 다들 함박스테이크를 떠올리지 않겠냐?" 며 콧웃음을 쳤죠. 근데 진짜 출산일 아침에 함박눈이 마구마구 쏟아져서 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는데 바로 그동안 비웃은 거에 대해 사과를 했답니다. 그렇게 53cm, 3.47kg으로 태어난 함박이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 갓 돌이 되었어요. 현재는 키 78cm, 몸무게 12kg인 우량아입니다. 얼마 전 영유아 검사에서 의사선생님께서 "어머니, 적당히 먹이시죠." 라는 말까지 들었지요.. 하지만 은우는 식탐이 많아서 200일 때 이미 10kg였는데(제가 그만큼 먹인 건 비밀~) 2차 영유아검진 이후 혼나서 나름 체중관리하고 있었다구요ㅠ 이유식을 시작하고 나니 체중이 점차 천천히 늘고 여전히 먹는 걸을 좋아하는 아기였는데 요즘은 먹태기가 와서 서툰 요리실력으로 나름 요리를 해주지만 다 거부 당하는 중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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