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다 시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읽는 시 (ft. 발로 쓴 시: 발시, 박민진)


끝내다 시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읽는 시 (ft. 발로 쓴 시: 발시, 박민진)

안녕하세요 독서 하와이 딸내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시는 <끝내다>입니다. 끝냈다. 시원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된 것 하나. 세상에 끝나는 건 없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될 뿐 빨리 끝낼 생각만 하면, 의미는 사라지고 소진만 남는다. 여유를 일상으로 초대하는 것. 그것은 낭만이 아니라 생존 그 자체다. 주어진 일을 마치거나 시험공부를 마칠 때 속이 시원하고 이제 좀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근데 끝나고 나서의 시원한 기분은 한순간 이더라고요. 그다음에 올 일과 공부들이 다시 한번 나의 기분을 안 좋게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 스스로에게 쫓기고 강박이 생기고 불안감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여유를 더 이상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하니깐. 저는 그래서 이 끝내다의 시처럼 여유를 일상에 추가하는 거예요. 모든 사람들은 할 일을 끝내고 쉬어라라고 하지만 할 일을 하는 도중 너무 힘들거나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는 자신에게 여유를 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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