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통나무 별장에서


[번역괴담][2ch괴담] 통나무 별장에서

한 10년쯤 전인가? 친구 놈이 스물쯤 됐을 때였다.

친구네 아버지께서 통나무로 된 별장을 지어서, 여름에 친구들 한 4~5명 정도가 숙박에 쓸 수 있게 허락해주신 적이 있었다고 한다(장소라던지 들은 것 같은데 잊어버림). 남자들끼리 갔다왔었다는데, 자동차로 가는 짧은 여름 여행이라 나름대로 흥겨운 분위기였다고 한다.

별장에는 넓은 거실이 있고, 그 안쪽에 사람이 많이 자는 침실로 쓸 수 있을 법한 방이 따로 있었다. 일행은 오는 길에 사온 술을 거실에서 들이켜 대며 한바탕 난장을 피운 뒤, 밤이 깊어지자 안방으로 이동해 다들 잠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 심야에, 거실 쪽에서 "쾅! 쿵!

타다닥!!!" 하는, 엄청나게 소란스러운 원인불명의 소리가 들려왔다.

다들 술을 마신 상태였음네도 불구하고 잠에서 깼고, 깜짝 놀라 소리가 들린 거실로 달려갔더니, 이럴 수가. 통나무로 짠 깔끔한 벽, 마루, 가구, 그리고 온 방 안에 엄청난 양의 '진흙'이, 꼭 누가 내던진 것처럼 묻어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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