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이 대부분의 삶을 바쁘게 사는 표영어류과에 속하지 않을까? 표영어류는 평생을 물에 헤어치면서 사는데, 하물며 잠들 때도 헤엄치고 있다. 표영어류에 대표적인 어류가 고등어로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그물에 잡히면 얼마 안 가 죽게 된다. 끊임없이 헤엄치는 숙명을 가졌기에 움직임을 멈추면 숨이 멎는다. 그렇기에 횟집 수조에서 헤엄치는 고등어를 보기 어렵다. 20년 근속하고 최근의 회사를 그만둔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한 달간 쉬면서 몸이 아팠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한 회사에 입사하고 바쁘게 움직이며 살아가다가 이제서야 숨 돌리고 쉬려는 찰나에 20년 동안 기름칠하며 버텨온 몸에서 이상신호를 온 듯하다.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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