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26. 건강/일상 일기] - 공황장애 3주+2일, 'YES' 혹은 'Um..YES'


[23.3.26. 건강/일상 일기] - 공황장애 3주+2일,  'YES' 혹은 'Um..YES'

내가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의 근원을 찾기로 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트레스'의 근원은 외부에 있는게 아니었다. 나 자신에게 있었다. 남에게 '나눔'을 한다고 생각했던 난, 다른 사람에게 '호구'로 비쳤던 것이었다. 나의 대답은 늘 'YES' 혹은 'Um..YES' 였다. 늘 YES 였다는 것이다. 내가 손해보는 것을 알았을 때, 혹은 상대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을 알았을때에도.. 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 뿐 결국 YES 였고 나에게 있는걸 다 퍼주었다. 세상은 그런 날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난.. 왜 이리... 그래.. 결국 '거절할 줄 모르고, 남에게 좋은 말만 듣게 해주고 싶은 나의 생각'은 그냥 나의 '욕심'이었고, 상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나쁜 마음이었던 것 같다. 이제 '거절'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그리고 예전처럼 '거절'에 대해 마음아파하지 않고 뒤돌아서 놓고는 다시 뒤돌아서서 상대가 원하는걸, 혹은 상대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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