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에 투어 가이드가 풀 숲에 뱀이 있으니 풀쪽으로 가지말라고 당부했었다. 출발하는 시간이 다들 비슷해서 일렬로 올라가는데 오전엔 비까지와서 모자쓰고 비맞으면서 걸으니 흡사 행군하는 기분이 들어 거지같고 좋았다. 1시간 반동안 4×4짚차를 타고나면 온 몸에 화산재와 모래가 들어가고 눈도 뻑뻑하고 옷을 털면 먼지가 잔뜩 떨어진다. 거기에 비까지 오고 씻겨내려갈 정도로 오진 않고 기분 나쁠정도의 이슬비였다. 그래도 나름 정상은 멋있었다. 갔다 온 지 벌써 이틀이 지났는데 목은 타서 빨갛고 아프고 피로는 쌓이고 모래 덕분에 가방 사이사이에 아직도 모래가 갈리는 소리가 들린다. 산 정상에서 컵라면이 100페소 코피코 개당 7~8페소하는 인스턴트 커피가 50페소를 받는다. 뭐 그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다. 관광객들이 주고 간 음식은 손으로 다 집어먹고 과자나 사탕은 봉투에 담아서 가져가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 번쯤은 가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가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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