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24] 너무 귀해서 겪은 수탈의 역사


SR 24] 너무 귀해서 겪은 수탈의 역사

안녕하세요? 하우지 과일이모 하과 입니다. 지금은 귤이 겨울철 가장 흔한 과일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달랐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꿈의 과일이었고, 황금 열매였습니다. 세월에 거슬러 조선시대에는 귤 먹는 날이 잔칫날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보낸 귤이 한양에 도착한 것을 기념해 과거시험까지 봤을 정도입니다. 귤 귀하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반도보다 날씨가 따뜻해 귤 재배가 쉬웠던 일본이지만 그럼에도 귤은 특별했습니다. 그래서 8세기 일왕이 총애하는 궁녀 가문에 귤을 성씨로 하사했습니다. 일본 4대 성씨 중 하나인 타치바나(귤 귤, 橘 성씨 씨, 氏)가 생긴 유래입니다. 일본의 4대 성씨 중 하나 귤(타지 바나) 성씨 '타지 바나'는 귤씨이다. 중국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황제조차도 귤껍질을 버리지 않고 먹었을 정도입니다. 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들입니다. 19세기 조선의 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는 11월이면 제주도에서 귤과 유자 등을 진상하는데, 임금은 이것을...


#감귤봉진 #과일로읽는세계사 #귤의인기 #연산군의귤사랑 #제주감귤진상제도 #조선시대귤의인기 #탐라순력도

원문링크 : SR 24] 너무 귀해서 겪은 수탈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