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도종환


가을비   -도종환

가을비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 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 하다 내일 이 자리에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 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가을비 -도종환 가을비 -도종환 도종환 가을비 이 시는 도종환 시인의 1988년 시집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에 실린 글입니다. 이시는 사랑하다 헤어져 떠나간 님을 그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삶의 모습이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삶과 같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가을이 오면 비가오고 바람이 불고 잎이 지는 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모습 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 마이삭에 순응 할 상황은 아닐 겁니다. 제발 비피해 태풍 피해가 없기 만을 빌어 봅니다. 코로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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