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겨울이 오다 -남 민옥


또 다시 겨울이 오다  -남 민옥

또 다시 겨울이 오다 -남민옥 또 다시 겨울이 오다 남 민옥 떠나지 못한 잎새 하나 지난 계절의 추억처럼 마른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다 스산한 마음 닮은 바람한 점 허공에 집을 짓는다 푸드득 겨울새 한마리가 날아든다 새들의 안부를 묻는다 세상 모든 이들의 안부를 묻는다 움츠린 사람들의 모습 짧아진 햇빛도 위태롭다 꿈속에선 꽃들이 피고지는데 첫서리 내린 뜨락에 꽃들의 그림자 짙다 겨울엔 존재하는것 모두 메마른 소리를 낸다 너,나 ,우리 모두 따뜻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또 다시 겨울이 오다 -남 민옥 저녁식사후 강아지 산책을 핑계로 운동삼아 집뒤 작은공원을 겉어봅니다. 벌써 12월인데, 가로등 불빛에 단풍져 메마른 나뭇잎들이 아직 떠나기 아쉬워인지 매달려 있습니다. 바스락바스락 거리는 메마른 나뭇잎 소리에 강아지는 고개를 갸웃대며 빙글빙글 돌며 신나보입니다. ㅎ 계절의 순환이 한치의 틀림이 없습니다. 코로나로 유난히도 길게 느껴 질 겨울이 코로나 종식과 함께 가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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