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출산,육아 그리고 농사


농부의 출산,육아 그리고 농사

앞전에 농민신문 수기를 낸 적이 있는데, 그 글이 인연이 되어 농민신문사에서 연락이 왔다. 농촌에 사는 다양한 업을 가진 청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농(農)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지면 '청년D집다' 시론 형식의 글은 처음이라 선뜻 받지 못했지만, 2달에 한 번 정도만 짧게 쓰면 된다고 먼저 마음을 읽고 부담을 줄여주셔서 쓰게 되었다. 마침 셋째 산이를 갓 출산한 즈음이 마감일이어서, 산후조리를 하면서 글을 다듬었다. 예전에 글쓰기를 참 즐겨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동안 등한시했더니, 마땅한 낱말도 떠오르지 않아 한참을 고르고 골라도 마음에 들기가 어려웠다. '사실 흙을 돌보는 일이 바로 생산량과 경제활동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돌아가는 길이다. 십수년이 지나야 그 일의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농사와 임신, 육아의 모습이 닮은 것은 그런 점이다. 인성을 기르는 교육과 땅을 살려서 식물을 기르는 농사, 그리고 그 끝에는 그들의 먹이가 되는 삶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우...


#농민신문 #농부와약초꾼 #육아 #출산

원문링크 : 농부의 출산,육아 그리고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