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適期), 농사는 적당한 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농사 외에 여러 일들로 어쩌면 조금 한발 늦게~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셋째 기침으로 잠을 설쳐서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했지만! 산뽕나무 오디를 따먹어서 기분이 아주 좋은 하루였어요 :) 이렇게 이쁜 열매라니~ 어른들은 엊그제 내린 폭우&우박에 오디가 없을 거라고 하셨는데, 골짜기에는 아직 익어가는 나무가 있네요. 아낌없이 주는 뽕나무 너 최근 들어 가장 즐거워 보인다~ 맞아 ㅋㅋ 주거니 받거니 뽕나무 화담을 나눕니다. 보랏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세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열매라 조금 더 따 왔더니 아이들 순삭~ 오디야 고마워- 꿀풀과 석잠화 내려오면서 예쁜 꽃들도 만나서 기분 업 업~ 골무꽃 집 앞밭에 열쇠구멍 텃밭 자리도 만들고 고추 지지대도 손 봐주고, 토마토 곁순도 따주고~ 꿈틀꿈틀 올라오는 콩 모종도 물 주다 보면 애들이 올 시간! 다행히 일주일 전(10일)에 심은 본 밭에도 콩 싹이 올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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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오디 먹고 힘내서~ 콩 농사짓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