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켈하임 로마사]를 읽고.


[하이켈하임 로마사]를 읽고.

하이켈하임 로마사 작가 프리츠 하이켈하임 출판 현대지성 발매 2017.04.21. 리뷰보기 드디어 [로마사]를 완독했다. 로마가 멸망한 지 유구한 시간이 흘렀건만 왜 아직도 그렇게나 많은 로마빠들이 남아있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정말이지, 너무나 강렬한 이야기다. 기원전에 어떻게 이런 매력적인 정치체가 존재할 수 있었던 걸까. 로마 제정 말고, 로마 공화정 이야기다. 공화정의 부흥에 따라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지배층은 (별 수 없이) 요구를 수용한다. 계급 간의 이익이 적절히 조화되어 하층민들에게도 국가를 벗어나는 것보다는 국가 내에서 노력하는 쪽이 더 유인이 더 크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상황이다. 결국 로마 공화정은 정치적 성공을 추구한 이들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그들의 잘못은 아니다. 인간사에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투쟁을 정치체의 룰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정치체의 역량일 테니까. 로마 공화정은 이에 성공했기에 부흥했고, 또 이에 실패했기에 몰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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