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하기 : 첫날부터 대혼란이지만 일단 저지르고 본다


블로그 시작하기 : 첫날부터 대혼란이지만 일단 저지르고 본다

고된 하루였습니다. 말 그대로, 고된 하루였습니다. 누군가의 부고를 들었고 엄마는 아이처럼 엉엉 서럽게 울었어요. 나는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달려갔고 짧은 만남을 위해 중요한 사람과의 약속시간에 한 시간을 늦었습니다. 오후에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중요한 강연을 들었고 뒷풀이를 했습니다. 블로그에 대한 강연이었고 나는 꼭 오늘 블로그를 시작하겠다고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모인 사람들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나버렸어요. 과실 비중이 명확하지 않았고 헤드라이트에는 기스가 났어요. 검색해보니 수리비가 300만원 넘게 나온다는 글을 봤습니다. 12시 넘어 도착한 아파트 주차장은 만차여서 하이에나처럼 어슬렁어슬렁 자리를 찾아 온 아파트를 헤매야했어요. 극심한 피곤함 속에 집에 도착해서 바로 누워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일단 씁니다. 블로그 첫 글을. 블로그 시작이 대단한 말은 아니지만, 저 따옴표는 한번 써보고 싶었던 차에 써봤습니다. (원래는 인용구지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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