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빌 게이츠 회사에 투자했는데…왜 조광ILI가 오르지?

산업용 특수밸브 업체인 조광ILI가 장초반 상한가에 가깝게 오르고 있다. SK그룹이 마이크로스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에 32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45분 조광ILI는 전 거래일 대비 26.36% 상승한 2085원에 거래 중이다. SK그룹의 테라파워 투자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지난 15일 SK와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테라파워에 대한 2억5000만달러(약 3265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SMR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조광ILI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원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원전 및 SMR 파이롯트 구동 안전밸브(POSRV) 국산화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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