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한국 시골 농부도 소 차익거래를 했다


1930년대 한국 시골 농부도 소 차익거래를 했다

[WEEKLY BIZ]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투기가 자본주의 단점일까 ‘금계일기’란 것이 있다. 평생을 초등학교에서 교사, 교장으로 일한 곽상영 선생이 쓴 일기다. 1937년부터 2000년까지 약 64년에 걸친 일기로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삼는다. 그런데 1937~8년 무렵 일기를 보면, 선생의 부친이 소를 팔고 사는 이야기가 나온다. 1937년 4월 18일 일기에는 ‘소를 사 오셨습니다. 가격은 111원이라 하셨습니다’로 되어 있다. 그런데 4월 19일 일기에는 ‘소를 113원에 팔았다고 하셨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하루 만에 소를 팔았다. 4월 21일에는 107원 5전에 소를 또 샀고, 4월 24일에는 이 소를 105원 50전에 팔았다. 거래에서 손실을 보았다. 그리고 이날 다시 103원 50전짜리 소를 샀다가 4월 27일 106원에 팔았다. 즉 선생의 부친은 농사짓기 위해 소를 사고판 것이 아니다. 소시장에서 소를 사고팔고 하면서 그 차액을 챙겼다. 소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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