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 “자국 항구처럼 사용권 회복”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2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크렘린궁 로이터 뉴스1 미국 압박에 맞서 중·러 밀착이 강화된 가운데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를 중국이 사용할 수 있게 내줬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원래 중국 땅이었다가 러시아에 넘어간 곳으로, 중국으로서는 165년 만에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사용권을 되찾게 된 것이다. 베이징완보 등 중국 매체들은 15일 항구가 없는 중국 동북의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이 다음달 1일부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항(港)을 자국 항구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3년 제 44호 공고’에서 “지린성 국내 무역 화물의 국경 간 운송 업무 범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를 ‘경유 항구’로 신규 추가한다”면서 “동북 노후 공업 기지 진흥 전략을 실현하고, 해외 항구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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