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중국산 전기차...사상 첫 수출 100만대 넘자 기존 강자들은 '진땀'

중국, 지난해 103만대 전기차 수출 미국·유럽 관세 높이고 안보 관련 조사로 대응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수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돌핀이 호주 시드니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 시드니=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전기 승용차 수출 물량이 2023년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무기인데 경쟁이 치열한 중국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 돌리고 있어 중국 전기차는 더 거세게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유럽 등도 반도체, 배터리에 이어 중국 전기차 공습이 본격화하자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2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와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신에너지차(승용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출 대수는 103만6,000대였다. 이는 2022년(61만4,900대)에 비해 68.5%나 급증한 수치이다. 최근에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1·2월 중국 신에너지차 누적 수출 대수는 17만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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