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의 36주


일리의 36주

36주 0일 사랑하는 일리에게 c 이번에 산부인과에 방문했을 때는 명절 기간이라 산부인과 선생님이 한 분만 계셨지. 한 분마저도 오전에 방문했더니 수술 중이라고 하셨어! 그 소리를 들었을 때 괜히 빨리 왔다는 감정과 오늘 귀한 새 생명이 태어나는구나도 있었지 ! 그러면서 네가 태어나는 생각을 하며 기분이 묘해지기도 했단다. 점심시간 지나고 두시에 다시 방문하고 엄마의 검사가 있어서 피도 뽑고 소변도 검사하고 GBS 검사도 했지. 엄마가 일리를 품고 있어 너무 고생이 많단다. 일리의 초음파를 보는 순간 엄마 등이 좋은지 오늘은 뒤집어져 있어서..... 얼굴은 반만 겨우 보인다고 하던데.. 얼마나 이쁘길래 얼굴을 반만 보여주니.. 그래도 반이라도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두겠다. 태어나기만 해봐!!!!! 무진장 재미나게 놀아줄게!!! 요즘 엄마랑 밤마다 걷기 운동을 한단다. 일리가 태어나기에 엄마의 힘을 기를 겸 움직이고 있단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하늘걷기” 나갈 때마다 빠짐없이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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