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물같은 하루를 선사받은 당신에게

나는 일과 중 짬짬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의 삶에 잠시 빠져들어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지만, 막상 내 현실의 삶을 살아갈 때에는 어쩐지 감정 몇 개가 튕겨나간 듯 추욱 쳐진다. 어제 내 어렸을 적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저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는 저 미래에 닥쳐올 인생의 고난들을 알기나 할까?' 약간 눈물이 나올 뻔 했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래, 그게 인간의 숙명이니 앞으로 잘 버텨줘, 그리고 잘 버텨줘서 고마워'22살인 내가 인생을 논하는게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겠지만, 짧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내가 정의내린 인생은 '버팀의 연속'이라는 거다. 이렇게 오늘 하루를 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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