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몰락한다’ 설정의 근거가 빈약한 영화 <문폴>


‘달이 몰락한다’ 설정의 근거가 빈약한 영화 <문폴>

달이 속이 텅 빈 거대 구조물이라니, 꽤 황당한 설정인데 근거도 빈약해 영화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예전에 1969년 아폴로 달 시착 사진이 냉전시대의 조작된 결과물이라는 음모론은 들어본 적도 있고 그럴싸했는데, <문폴>에서 근거로 내놓은 것들은 빈약하기 짝이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달의 정체가 신선하긴 했지만 그것뿐이다. 영화 <문폴> 누리픽쳐스 <투모로우> <2012> <인디펜던스 데이> 등 굵직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왔던 롤란트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지, 전작에서 본 듯한 전형적인 재난영화의 공식을 따른다. 캐릭터 설정도 전작과 비슷하고, 클리셰가 난무해 이야기는 뻔하고 진부하다. 재난이 다가오자, 이혼한 가족이나 헤어진 가족들의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화해에 이른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두 예상할 수 있다. 개연성이 부족한 후반부와 결말로 영화가 진행될수록 지루하게 느껴진다. 지구에 재난이 닥친 이유가 비논리적이고, 박물관에 있던 우주선이 제대로 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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