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떠받치고 있는 거대 불상, 머리는 어디가고 몸통만


아파트 떠받치고 있는 거대 불상, 머리는 어디가고 몸통만

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한 아파트를 거대한 불상이 받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난안 (南岸)구의 난핑(南坪) 거리에 있는 이 불상은 수십년 동안 아파트 건물과 수풀, 쓰레기 등으로 가려져 있다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환경 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불상은 약 9m 크기로 머리는 없고 몸통만 있다. 대신 머리 부분에는 9층 아파트가 지어져 있다. 단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으로 두손을 배애 모으고 있어 전형적인 불상의 모습이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논쟁이다. 일각에서는 이 불상이 남송시대의 유물이라고 주장한다. 또 1910년대부터 40년까지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석각 불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절은 1987년 철거됐고 그 자리에 두 동의 9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경보는 난안구 문물관리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석각은 청(淸)이 무너지고 난 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서기 전까지의 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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