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의식한 GTX-B 조기 착공… 졸속설계 부추긴 정부


총선 의식한 GTX-B 조기 착공… 졸속설계 부추긴 정부

A·C노선과 달리 1년만에 설계 업계 "정부가 무리한 요구"지적 내부서도 안전문제 우려 목소리 철도공단 "내년 3월 착공 가능"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실시설계 기간을 앞당겨 내년 3월 조기 착공하기로 했다. A와 C노선의 경우 실시설계에만 2년여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B노선은 1년 만에 실시설계를 끝내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내년 국회의원 선거 전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등은 GTX B노선 설계업체에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공언한 내년 착공을 위해 업체를 선정한 지 1년여 만에 설계를 끝내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B노선 설계업체 관계자는 "여러 철도 설계 사업에 참여해 봤지만, 지금처럼 촉박하게 설계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며 "내부에서도 졸속 설계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



원문링크 : 총선 의식한 GTX-B 조기 착공… 졸속설계 부추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