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하루


미안한 하루

둘째가 젖을 먹고 잠이들랑말랑한데 큰아이가 기분이 좋아서 자꾸 둘째를 만진다 난 얼른 재우고 할일이 있는데.. 이녀석이 왜그러는건지.. 기분을 맞춰주다가도 둘째가 눈을 번쩍번쩍 뜰때마다 욱욱~한다 그러다가 또 볼을 꼬집으러 오는 녀석을 가서 간식먹으라고 살짝 밀었는데 획~ 돌아서면서 "그렇게 밀치지마!"라고 했다. 순간 엄마한테 엄청 섭섭하다는듯 등돌리고 조용히 간식만 먹는데 윽.. 뜨끔했다. 미안해.. 아들.. 다음부터는 안그럴께.. 서운한거 많아도 동생 생각해서 꾹꾹참는거 보이는데 엄마만 생각했어.. 엄마 빼앗긴거 같은 기분.. 나만 밀어내는것 같은 기분 느끼게해서 정말 미안해 우리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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