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결정적인 것을 사소하게 보이도록 하라.


여섯째, 결정적인 것을 사소하게 보이도록 하라.

지금까지 역설한 내용의 핵심은 글쓰기에서 모든 요소는 이유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한 사건에는 결과로 이끄는 원인이 있어야 하며 그 결과는 다시 또다른 결과의 원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좋은 글은 사건들 사이에 원인과 결과가 있어서 책장을 쉽게 넘기게 만든다' 라는 명제를 받아들인다면, 좋은 글이란 치밀하게 엮어진 흔적이 보이지도 않는 편안하게 보이는 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작가도 마치 네온사인이 반짝이듯이 작품의 플롯이 너무나 분명하게 돋보이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사건의 원인이 너무나 분명하여 이야기의 매력이 희생되는 걸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작가는 이야기가 이 세상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인 것 처럼 쓰기를 바라고 있다. 체호프가 말한 총 이야기를 살펴보면 총은 중요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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