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도둑' 신상 공개한 무인점포


'초등생 도둑' 신상 공개한 무인점포

“1차 절도 4/22(금) 오후 16:43 아이스가이 피치 4개, 미니멜츠 초코 2개, 청포도 1개, 딸기 1개 훔쳐감. 총합: 1만6000원.” 광주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의 한 가게 출입문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방이 붙어 있다. 학교와 학년까지 특정해 모자이크한 여아 얼굴 사진도 함께 내걸렸다. 아이스크림을 훔쳐 먹은 초등학생을 잡겠다며 무인점포 사장이 내건 것이다. 방을 내건 주인은 이 건과 관련해 경찰에 별도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겠다는 일종의 ‘사적(私的) 보복’을 택한 것인데, 일대 주민 사이에서는 이런 방법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9일 광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내 모 초등학교 인근 한 아파트단지의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는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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