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나


 23살의 나

23살때 난 그와 헤어졌나보다. 얼마되지 않았지만 까마득히 느껴진다. 어찌됐든 그는 나에게 큰 존재다. -------------------------------------------------------------------------- 2011. 1 나의 첫사랑이자 오랜 연인이었던 ‘그’는, 그가 나에게 어떤 잘못을 하여도 나의 신뢰는 깨지 못하는, 그런 좋은 사람이었다. 무슨 행동을 하건, 나에게 상처 줄 말을 하여도 그는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사람이다. 헤어진 후에도 여전히 그는 좋은 사람이란 것을,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사람일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그가 좋은 사람이기에, 그의 다듬어지지 않은 행동, 내가 원하는 만큼의 열정, 이런 것들이 채워지지 않아도 나는 만족했었고 그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여도 빛이 났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의 빛은 바래졌고 나의 눈은 욕심들, 더 많은 요구와 욕구들로 채워졌다. 나는 그를 신뢰했고 사랑했고 그 누구보다 친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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