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커뮤니케이션 [김영환]


거리의 커뮤니케이션 [김영환]

www.freecolumn.co.kr 거리의 커뮤니케이션 2014.06.20 나름대로 오래전에 터득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기’ 방법이 있습니다. 차가 오는 반대 방향을 보고 걷거나 비 오는 날에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건너는 것입니다. 이런 습관은 눈을 마주치면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주행하지 좀처럼 서지는 않는 운전자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치자는 데서 시작되었죠. 선진 외국의 거리에서 보니 사람들이 차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부러웠는데 이것이 뇌리에 박혀 있다가 나도 그런 흉내를 내게 된 셈입니다. 몇 년을 그런 방식으로 건너왔는데 차들이 잘 서 주어서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적개심이거나 혹은 살의(?)를 품은 것처럼 횡단보도를 건너는 내 앞으로 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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