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존재방식과 광학적 무의식


한국영화의 존재방식과 광학적 무의식

영화의 스크린은 하나의 프레임이 아니라 숨는 장소이다. 그래서 영화의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인물은 계속해서 살아 있다. (롤랑 바르트, <카메라 루시다>) 이 책은 영화 글쓰기를 통해 영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에 대해 발언을 시도했다. 영화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이라면 저자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그 꿈을 상상해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영화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에른스트 블로흐가 말한 바 있는 ‘낮에 꾸는 꿈’과 유사한 것이다. 현재의 삶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로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백일몽으로 떨쳐 나아가는 것, 모름지기 글쓰기는 ‘낮에 꾸는 꿈’을 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영화를 통해 ‘낮에 꾸는 꿈’을 꾸는 것은 어쩌면 ‘모순형용’에 속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카메라에 그 흔적을 남기는 순간부터 이미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스크린은 하나의 프레임이 아니라 숨는 장소이다. 그래서 영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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