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재 시집 #재즈를마시며와인을듣다 #예서의시 014


박용재 시집 #재즈를마시며와인을듣다 #예서의시 014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2―조지 거쉬인> 영화 ‘맨하탄’이었지 뉴욕을 그린 스토리보다 아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된 곡, 그 음악 조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 이 음악에 반해 버렸어 주인공 아이작 데이비스의 “조지 거쉬인의 음악이 고동치는 도시”란 대사가 꽂혔었지 이후 내게 있어 뉴욕은 오랫동안 조지 거쉬인의 도시였지 이 음악이 연주되던 1924년 미국은 궁핍한 시대였지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높이높이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하늘을 찌르는 이 도시에서 결핍이란 도무지 있는 것인지?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니치 근처 재즈클럽에서 ‘랩소디 인 블루’를 마시며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들었다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3―서머 타임> 맨홀 뚜껑을 튕겨버릴 듯한 맨하탄의 여름날 호텔에서 빈둥대다가 오후에 센트럴 파크 조금 걷다가 저녁 무렵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을 지난다 폐장 시간이 되자 마치 폭포수처럼 미술관을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관람객들 그 광경을 눈에 넣은 채 재즈클럽으로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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