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소심한 워킹맘의 도전


[프롤로그] 소심한 워킹맘의 도전

내 아이와의 소중한 일상과 그때 그 감정을 잘 기록해두었다가 먼 훗날 내 아이로 인해 속상해질 그날 이 기록을 꺼내보고 다시 온전히 내 아이를 사랑해 줄 거다. 출산 후 휴직 6개월째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내 아이는 너무 사랑스럽지만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하기도 하고 자유시간만 생기면 넷플릭스를 켜는 내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육아는 힘드니까 짬 나면 당연히 쉬어야지' 싶다가도 애도 키우면서 부지런히 SNS도 하고 일도 하는 엄마들을 보면 나 자신이 한없이 나약해 보인다. 10년 동안 쉼 없이 직장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일에서 벗어나 갖게 된 나만의 시간인데 이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고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블로그에 첫 글을 남긴다. 소심한 데다 극강의 J인 나는 철저한 계획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항상 완벽하고 싶다. 그래서 도전이 싫다. 도전을 하려면 그 도전이 완벽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완벽한 계획이 있어야 하니까. 그런 내가 아무런 계획 없이 블로그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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