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의 분리


원유의 분리

자연 상태의 물질이나, 화학 반응의 결과인 생성물에는 필요 없거나 있어서는 안 되는 분자들이 섞여 있다. 화학자들은 다양한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이런 혼합물을 분리해 원하는 만큼의 순도의 결과물을 얻어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 가장 흔한 방법은 물질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하는 증류처럼 막대한 열이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 열의 대부분은 화석연료를 태워서 얻는다. 분리·정제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매일 지구에서 증류하는 원유의 양은 1억 배럴, 160억 리터에 이른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매일 원유가 2리터 가까지 들어간다는 뜻이다. 분별증류에서는 유기분자의 혼합물인 원유를 서서히 온도를 올리며 끓여 끓는점이 낮은 분자로부터 기화하게 한 뒤에, 이를 다시 액화시켜 원하는 결과물을 분리해낸다. 석유화학 정제시설에 여러 기둥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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