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동토 북극 가는 길, 그린란드 ( 1 )


거대한 동토 북극 가는 길, 그린란드 ( 1 )

시(詩)는 인간의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의 정서를 응축하고 오감각을 통해 인간에게 감동을 일으킨다. 안팎의 깊은 사유와 조화 특히 음악적 요소와 밀착 작용하여 생성되는 언어 예술이라고 한다면 거대한 빙원, 빙하, 설국... 이런 이미지들은 나에게 시 자체인 양 다가온다. 북극 그린린드, 나는 이곳을 오기 전에 어느 순간 멀리 어디를 떠나고 싶은 강한 충동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참으로 오랫동안 막연히 북극을 꿈꾸었다. 정보를 얻어보고 준비를 하는 동안 문득문득 가슴이 설렜고 멋있고 말 통하는 연인이라도 만나는 것처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드디어 북극 가기에 제철이라는 8월에 떠나는 배표 한 장을 손에 쥐었다. 일단 파리에서 코펜하겐, 레이캬비크까지는 비행기 편으로 가서 아이슬란드에서 며칠을 지내다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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