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의 필요성


알바의 필요성

난 아직 성인이 아니다. 이번 수능만 치르면 성인이 되긴 하지만. 난 흔히 말하는 망한 인생이다. 세간의 인식으로 보자면 그렇다. 공부를 다 놔버리고 맨날 휴대폰만 붙잡는 망한인생. 일을 한다 해도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일용직. 그게 아마도 애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일 것이다. 지금도 봐라. 수능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알바를 하고 있지 않나. 뭐 사실 크게 틀린말은 아니다. 애들이 나를 그렇게 평가하는 것도 당연하다. 진짜로 나는 공부를 하나도 하고있지 않고, 대학교에 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사회에 나가서 일자리를 얻으려면 공장에나 가야할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태연한 이유는 난 내가 할 수 있다는 '근자감'이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 기인한 건지는 몰라도 난 성공한다는 확신이 있다. 주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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