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여행'을 읽으며

마음 치유 여행 작가 수전 앤더슨 출판 북하우스 발매 2009.06.12. 리뷰보기 개인적으로 별점 5개의 칸이 모자르다고 본다. 선생님의 서적 외 일반 서적은 5권정도를 평생 소장용으로 갖고있는 내게, '마음치유여행' 이 책은 09년도부터 나의 집에서 늘 떠나지 않고 곁에 있어온 동반자이다.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말도 안되는 변명조차 없이 그저 내 삶에서 증발해 버렸을 때. 우리가 함께한 3년 남짓한 기간이 내겐 찬란함 그 전부였기 때문에 살아갈 목적 자체를 잊고 그저 매일 울고 지치지 않고 다시 울고 그러다 잠들어버리는 매일이었다. 도저히 생활을 유지해갈 수 없다, 라고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내 곁에 있어주었던 그때의 지인들과 함께 고르게 되었던.. 첫만남. 당시에는 (지금도 아프긴 하지만) 집에서 링거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정도로 살이 급격히 빠지고 깊은 슬픔(grief)을 온몸으로 그저 견디는 중이어서 이 책에 매달리듯 한글자 한글자 눈물과 함께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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