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 배를 타다] 배를 평생 타지 않기로 마음먹은 이유


[삼수생, 배를 타다] 배를 평생 타지 않기로 마음먹은 이유

나는 삼수를 해서 한국해양대학교에 입학을 했고 현재 HMM 3등 기관사로 일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를 지나가는 모습 배를 탄다는 것은 되게 매력적이다. 남들이 가볼 수 없는 외국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세계지도에 걸려있는 바다를 직접 볼 수 있는 것 등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평생 배를 타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왜 배를 평생 타지 않기로 마음먹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한다. 외로움 가장 큰 이유는 외로움이다. 배를 타면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 동안 사람을 보지 못한다. 물론 배 안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있지만 이들은 동료에 불과하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혹은 가족 그 이상의 감정을 공유하긴 어려웠다. 처음 배를 타고 나갔을 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었다. 처음 해보는 일에 대한 어려움, 사생활적인 어려움을 직장동료들에게 마음 편히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조금의 상담을 할 순 있지만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고 계속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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