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쉼'이라는 알게 되었다.


나의 '쉼'이라는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한 나에게 2달의 쉼이라는 내 삶의 쉼표를 찍었다. 물론 좋은 상황이 와서 퇴사한 것도 아니지만, 계획은 있었으나 계획이 없었던 조건부 퇴사를 하였다. 나에게 열정이라는 것, 끊임없이 달리는 것만 있었지, 온전히 멈추는 법은 잘 몰랐고, 1-2주일 간은 어색하기만 했다. 무언가를 해야할 것 같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찾아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첫 번째로 시작한 것은 운동이었다. 내가 일하는 동안 첫 번째로 놓쳤던 것은 '내 몸에 자기관리'였다. 어느 덧 30대에 배나온 남자가 되어가는 내 몸둥아리를 보며, 내 자신이 매력적이게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운동 시작. 두 번째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었다. 매시매분매초를 미래에 나에게 투자하고 정진하는 시간을 놓고 오로지 '뇌를 쉬게 해주자'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멍 때리기'를 하려고 산으로, 바다로, 들로 내 몸을 맡겼다. 그러면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할 때 나의 기관과 세포하나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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